포기 안하는 유승준 "한국 가고파"...비자발급소송 6월3일 시작
포기 안하는 유승준 "한국 가고파"...비자발급소송 6월3일 시작
  • 승인 2021.04.11 0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유승준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 유승준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가수 유승준(45·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에 대한 정부의 두번째 입국거부 처분을 둘러싼 재판이 6월 시작된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유씨가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여권·사증 발급거부 처분 취소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6월 3일 오후 3시 30분에 연다.

유승준은 1997년 국내에서 가수로 데뷔 뒤 수차례 우리나라 군대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입영 예정일이 다가온 2002년 갑작스레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의무를 지지 않게 됐다. 이에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후 유승준은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하려다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3월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 하지만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LA 총영사를 상대로 또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지난해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적법, 재외동포법, 출입국관리법,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등 5개 법을 개정해 병역 기피 목적으로 해외 국적을 취득한 재외동포의 입국을 금지하는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패키지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에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강한 어조로 성토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