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군 필립공, 윈저성에서 별세...향년 99세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군 필립공, 윈저성에서 별세...향년 99세
  • 승인 2021.04.09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쳐
필립공 /사진=MBC 뉴스 캡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99세로 별세했다.

버킹엄궁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필립공이 윈저성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BBC 등 현지 언론도 빠르게 이 소식을 전했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인 필립공은 결혼 후 에든버러 공작 칭호를 받았다.

슬하에는 찰스 왕세자 등 3남 1녀를 두었다.

필립공은 그리스 왕 게오르그 1세의 아들 안드레아스 왕자와 바텐베르크의 앨리스 공주 사이의 5남매 중 막내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으며, 마타판곶해전에서 공을 세워 그리스십자훈장을 받기도 했다.

1947년에는 그리스 및 덴마크 왕자의 지위를 포기하고, 외가의 성을 영어로 옮긴 마운트배튼으로 성도 바꿨다.

이후 필립 마운트배튼의 이름으로영국 국적을 취득하였다.

2017년에는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왕립 해병대 퍼레이드 행사 참석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왕실 업무를 끝내고 은퇴했다.

한편 필립공은 최근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