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71명' 현행 거리두기 3주 유지...유행확산 지속 시 상향 검토
'신규확진 671명' 현행 거리두기 3주 유지...유행확산 지속 시 상향 검토
  • 승인 2021.04.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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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현행대로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5월 2일 24시까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 단계를 3주 동안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와 동일하게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식당과 카페의 영업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의 경우는 3주 동안 집합 금지된다.  구체적인 집합금지 대상 업종은 유흥주점업(룸살롱, 클럽, 나이트 등), 단란주점, 헌팅포차·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홀덤펍 등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가 아닌 3주 더 연장된 것에 대해 중대본 측은 "현재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짧은 기간 내 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2.5 단계로 상향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단계를 격상하면 광범위한 집합금지, 운영 시간 제한 등으로 민생 경제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본다"며 "3차 유행 이후 병상 확보 등 의료 역량은 꾸준히 향상돼 있는 등 방역 역량을 고려한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다만 정부는 유행 확산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 5월 2일 이전이라도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감염 상황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9시로 앞당길 수도 있다. 지자체 역시 지역별 감염상황과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수 있다.

한편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9일) 0시 기준 671명을 기록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