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 심각, 사회적 거리두기 9일 발표…단계 올라가나?
코로나 확산세 심각, 사회적 거리두기 9일 발표…단계 올라가나?
  • 승인 2021.04.0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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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단계를 금요일인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주까지 300~400명대에서 지난 주말에 이어 400~5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특히 500명대 수준이 계속 유지된다면 500~600명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리 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결론 내려 말하기 어렵다"며 "지난주부터 증가 양상과 이번 주 상황을 보면서 다음 주 거리 두기를 논의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이어 12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조정안을 금요일인 9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7일 생활방역위원회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묻고 이후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 회의 등을 통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정부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시설 등에서 전자출입명부 작성 의무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수칙 위반이 다수 발생한 업종에 대해선 영업제한이나 집합금지 조처하겠다는 계획이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질병관리청장과 지방자치단체 장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조치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할 수 있다.

이런 조처에 따르지 않거나 방역 지침을 어긴 사업장에 대해선 영업정지 조처를 3개월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