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죽이겠다"...스토킹하던 여성 BJ 협박 20대 사회복무요원 구속
"모친 죽이겠다"...스토킹하던 여성 BJ 협박 20대 사회복무요원 구속
  • 승인 2021.03.31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N 뉴스 동영상 캡처
사진=MBN 뉴스 동영상 캡처

 

스토킹을 하던 여성 BJ의 모친을 찾아가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남성 A씨는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범행을 예고하고 사전 연습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다.

31일 MBN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찰에 "누군가 어머니를 죽이려 한다. 자신을 스토킹 하던 남성이 오늘이 디데이라며 어머니의 카페로 찾아가 살인을 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사람은 BJ로 활동 중인 여성 B씨로, 경찰이 B씨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카페에 출동했을 때 A씨는 가방 안에 흉기를 숨긴 채 카페에 앉아 있었다. A씨는 범행을 위해 인적이 드물어질 때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수개월에 걸쳐 스토킹하던 A씨의 모친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수십 차례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서 A씨는 "B씨를 소유할 수 없어 절망스러웠다. 주변 사람을 죽이면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것으로 생각해 범행을 계획하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A씨를 살인 예비와 협박 등의 협의로 구속해 경찰에 넘겼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