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재사용 국밥집, 영업 재개…“반찬 ‘셀프코너’ 만들겠다”
깍두기 재사용 국밥집, 영업 재개…“반찬 ‘셀프코너’ 만들겠다”
  • 승인 2021.03.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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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J파이 아프리카 방송 캡처
사진=BJ파이 아프리카 방송 캡처

 

유명 BJ의 방송을 통해 깍두기를 재사용하다 걸려 영업정지를 당했던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이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 30일 동아일보는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 국밥집은 사건 발생 이후 22일 만에 영업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업주 강 모 씨는 지난 29일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할 테니 도와 달라”고 눈물을 흘렸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강 씨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는 동안 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했다고 한다.

강 씨는 “16년간 흘린 땀과 눈물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니 가슴이 미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 시국에 반찬을 재사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은 많지만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강 씨는 앞으로 반찬은 손님이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셀프코너’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