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박보검, 서해수호의 날 MC로 깜짝 등장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
해군 박보검, 서해수호의 날 MC로 깜짝 등장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
  • 승인 2021.03.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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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캡처
박보검 /사진=MBC 방송 캡처

 

해군으로 군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이 2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사회자로 깜짝 등장했다.

박보검은 이날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마련된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국방홍보원 정동미 육군 대위와 함께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박보검은 "가장 강한 안보는 평화"라며 "우리 군 장병들은 평화를 바다를 지키면서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헌정공연에 대해 "이 곡은 소중한 가족, 친구를 잃은 작별 인사 속에서 닷 만날 날을 기약한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라고 소개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보검은 지난 해 8월 해군 군의의장대대에 입대했으며 오는 2022년 4월 전역할 예정이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 2월 팬클럽 ‘보검복지부’에 손편지를 보내 군생활 전하기도 했다. 그는 편지에서 "하얀 눈이 폴폴 내리는 아름다운 설경 속에서 제설 작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며 "난생 처음 눈을 쓸어본 것 같다. 지난 가을에는 낙엽을 깨끗이 쓸어서 양호점수도 받았다. 내가 이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니 뿌듯함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 책도 읽고 편지도 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군에서 잘 지내고 있음을 알렸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