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여아 친모, '셀프 출산' 검색...평소보다 큰 치수의 옷 입어
구미 여아 친모, '셀프 출산' 검색...평소보다 큰 치수의 옷 입어
  • 승인 2021.03.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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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숨진 구미 3세 여아 사건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진 석모(48) 씨가 3년 전 개인 컴퓨터로 '셀프 출산'을 검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산을 앞두고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했을 것이란 게 경찰의 추측이다.

24일 연합뉴스는 경북구미경찰서가 석씨가 근무한 회사의 PC를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한 결과 '셀프 출산'과 '출산 준비' 등을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석씨가 출산 추정 시기인 1~3월 쯤 평소보다 큰 치수의 옷을 입었다는 것도 파악했다.

이와 관련 수사 관계자는 "수사 초기 확인한 사실"이라며 "검찰 송치 때 증거 자료를 보낸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석씨는 사전 약속을 어기고 국과수의 3번째 DNA 검사마저 부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전까지 석씨의 유전자 검사는 3번 이뤄졌으며 3번 다 친모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 중 3번째 검사는 석씨의 제안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석씨는 "내 동의를 받고 다시 유전자 검사를 해 같은 결과가 나오면 시인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3번째 DNA 검사에서도 석씨가 숨진 여아의 친모가 맞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석씨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석씨의 남편도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인은 출산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송치 받은 검찰은 지난 22일 대검 과학수사부에 석씨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그 결과마저 친모로 밝혀지면 석씨의 입지는 좁아질 전망이다. 경찰도 석씨 주변인들을 수사하는 동시에 대구.구미.김천.칠곡 지역 산부인과 170여 곳에 압수수색도 진행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