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유망함 인정받았다" 특혜 지원금 논란 작품 공개
문준용 "유망함 인정받았다" 특혜 지원금 논란 작품 공개
  • 승인 2021.03.2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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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준용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문준용 유튜브 채널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작가가 "예술 지원금이 작동하는 생태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아 오해가 많았다"면서 특혜 지원금 논란이 일었던 자신의 작품을 20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해당 작품은 4분 30초 분량의 미디어 아트 장르 영상으로, 'Shadow-Inside(증강된 그림자-내부)'라는 제목이 달렸다. 유튜브를 통해 작품을 올린 지 하루 만에 3만 1000회에 가까운 비교적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정말 공들여 만들었습니다.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에서 제가 지원금을 받았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많았던 바로 그 작품"이라며 "예술 지원금이란 제가 맛있는 것 사 먹는 데 써버리는 게 아니라 이렇게 작품 제작에 사용하기로 하고 받는 것"이라고 썼다.

그는 그러면서 "이 작품은 그 기획의 유망함을 인정받아 두 곳에서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높은 품질로 만들어졌다"며 "지원금이 잘 사용되어 좋은 결과물이 나오면, 그 이후에 더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고, 더 많은 지원금이 마련되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씨는 "이런 식의 선순환을 잘 유도하는 것이 예술 지원금의 목적이고, 그에 합당한 결과물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라며 "예술 지원금이 작동하는 생태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오해가 많았습니다. 좋은 작품 많이 만들겠습니다"라고 끝맺었다. 

앞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준용 씨가 서울문화재단에서 코로나19 피해 예술지원금을 특혜 수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