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라이브' 심형탁, 연예계 대표 효자 1위…2위 현숙·3위 별·4위 이영자
'연중라이브' 심형탁, 연예계 대표 효자 1위…2위 현숙·3위 별·4위 이영자
  • 승인 2021.03.1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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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연중라이브' 방송캡처
심형탁 /사진=KBS '연중라이브' 방송캡처

심형탁이 '연중 라이브'가 선정한 연예계 대표 효자 1위로 선정됐다.

12일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는 연예계 대표 효녀·효자 연예인 1~5위를 선정했다.

5위는 이휘재가 선정됐다. 이휘재는 어린 시절 무뚝뚝하고 엄했던 아버지가 시간이 지나 힘이 약해진 모습을 보며 힘들어했다. 특히 알츠하이머를 진단을 받고 TV 속 아들과 손주들의 모습도 알아보지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4위는 이영자였다. 이영자는 집에서 애교쟁이냐는 질문에 "시청자 여러분께 보여드리지 않은 것을 집에서 다했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어머니가 딸 셋에 아들 하나를 키우기 위해 하루에 3시간을 자면서 힘들어했다"며 "결국 우리 엄마가 53세에 쓰러져 반신마비가 왔는데 내가 우리 엄마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내 평생을 바쳤다"고 말했다.

3위는 가수 별이었다. 2002년 9월 데뷔한 별은 2003년 2월 의료 사고로 아버지가 쓰러진 뒤 집안의 가장이 됐다. 별은 KBS '불후의 명곡'에서 "아빠가 내가 부르는 이 노래를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버지의 애창곡 '그대 내게 다시'를 부르기도 했다.

2위는 가수 현숙이었다. 현숙은 과거 방송에서 아픈 부모님을 모시는 모습이 방영되며 '효녀 가수'로 표창도 받았다. 현숙의 치매를 앓는 아버지와 중풍을 앓는 어머니를 14년간 보살핀것으로 알려졌다.

1위는 배우 심형탁이었다. 심형탁은 과거 부모님이 친척에게 10억 원의 사기를 당해 가족 모두가 빚을 갚기 위해 살아야했다. 심형탁은 "내가 가장 잘 하는 게 참는 거다. 배고파도 참고, 사고 싶어도 참았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이후 연예계 활동으로 번 돈으로 부모님께 28평 아파트와 고물상을 선물했다. 심형탁은 "고물상은 아버지가 원해서 선물해드렸는데 일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프다. 빨리 더 잘 돼서 부모님을 더 편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효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