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임영웅 "父가 '영웅본색' 좋아해서 날 영웅이라고 이름 지어"
'뽕숭아학당' 임영웅 "父가 '영웅본색' 좋아해서 날 영웅이라고 이름 지어"
  • 승인 2021.03.11 0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캡처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캡처

임염웅이 '주웅발'로 변신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인생학교'에서는 트롯맨들이 액션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인간 누아르' 박성웅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트롯맨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황윤성은 트렌치 코트에 이쑤시개를 물고 '영웅본색'의 주윤발을 흉내냈다.   

주웅발로 변신한 임영웅은 "아버지가 '영웅본색'을 좋아하셔서 영웅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본명이냐?"고 묻는 MC 붐에 깜짝 놀란 임영웅은 "아니라고 할 뻔 했다"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트롯맨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뽕서바이벌'을 진행했다. 먼저 장민호, 김희재, 황윤성팀에서는 "쏠 수 있어"라며 열의를 보인 김희재가 우승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팀은 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임영웅과 이찬원이 연합해 영탁을 먼저 보내기로 한 것. 뒷걸음질 치던 영탁은 드럼통에 걸려 넘어졌고, 풍선이 터져 아쉽게 탈락했다.

영탁을 제외시킨 임영웅과 이찬원은 난타전에 가까운 결투를 펼쳤다. 이찬원은 형의 멱살까지 잡으며 맹렬하게 공격했고, 임영웅은 옷 뒷깃을 잡고 웃으며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우승한 김희재, 임영웅에게는 멤버들의 배역 선정권이 주어졌다. 주인공 지원자를 받았던 임영웅은 "어쩔 수 없이 주인공을 내가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 결과 주윤발역에 임영웅, 장국영역에 김희재, 적룡역에 장민호, 담성역에 영탁, 담성 부하 1, 2역에 황윤성, 이찬원이 선정됐다.

본격적인 느와르 연기에 앞서 액션스쿨에 방문한 트롯맨들은 배우 박성웅의 등장에 환호성을 질렀다.

박성웅은 "아들이 '미스터트롯' 왕팬이다. TV로 8회분을 몰아보기를 한다"며 "임영웅 씨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불렀고, 우리 영탁은 '막걸리 한 잔'을 불렀다. 민호 씨도 춤추는 거 잘 봤다"고 찐팬 인증을 했다.

1998년 액션 스쿨 1기로 활동한 박성웅은 "여러분도 '미스터트롯' 1기 잖냐. 1기를 뛰어넘는 사람은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김선웅 무술감독과 함께 액션수업을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