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미나리' 골든글로브 수상에 "축구경기서 이긴 기분…정이삭 감독이 멋진 주장"
윤여정, '미나리' 골든글로브 수상에 "축구경기서 이긴 기분…정이삭 감독이 멋진 주장"
  • 승인 2021.03.0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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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미나리' 메인예고편 캡처
배우 윤여정 /사진=영화 '미나리' 메인예고편 캡처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의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화 '미나리'의 배급사 판씨네마 측은 2일 공식 SNS에 윤여정과 한예리의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수상 소감이 담긴 이미지를 공개했다.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는 지난달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한국 영화가 같은 부문 수상작이 됐다.

'미나리'의 수상 소식에 윤여정은 "우리 '미나리'팀이 축구경기에서 이긴 기분이다. 정이삭 감독이 우리의 주장이었다. 너무 멋있는 주장이었다. 이 주장과 다시 한 번 시합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 나이에"라는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한예리는 "'미나리'를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미나리' 수상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말씀처럼 저 또한 마음의 언어로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로, '미나리' 속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은 전세계 영화제 여우조연상 26관왕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나리'는 3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