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직격 "양아치 같은 행동, 文이 살려준 것"
홍준표, 이재명 직격 "양아치 같은 행동, 文이 살려준 것"
  • 승인 2021.02.2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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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7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지도자를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면서 "하도 방자해서 한마디 했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웬만하면 아직 때가 아니다 싶어 참고 넘어가려고 했는데"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내가 보기엔 책 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 보고 기본소득의 선지자인 양 행세하고, 걸핏하면 남의 당명 가지고 조롱하면서, 자기 돈도 아닌 세금으로 도민들에게 푼돈이나 나누어 주는 것이 잘하는 도정입니까"라고 꾸짖었다. 

홍 의원은 또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 베네스웰라(베네수엘라 행) 급행열차는 타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도 아직 쓸모가 있다고 판단되어 문 대통령 측이 살려준 것에 불과하다"라고도 했다. 

앞서 같은 날 이재명 지사는 국민의힘의 반대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한 점을 들며 "기득권 편에서 국민 반대만 한다"면서 "국민의힘 당명에 적힌 힘은 누구를 위한 힘이냐"라고 비판했는데, 홍 의원은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