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성폭행 가해자 지목 기성용, “고통 받는 가족 위해 진실 밝힐 것”
축구선수 성폭행 가해자 지목 기성용, “고통 받는 가족 위해 진실 밝힐 것”
  • 승인 2021.02.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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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 사진=기성용 인스타그램
기성용 / 사진=기성용 인스타그램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축구선수 기성용이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며 “고통 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성용은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축구선수 출신 A씨와 B씨는 초등학생 시절 축구선수 선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기성용은 이들이 폭로한 가해자로 지목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