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전격 국내 야구 복귀..신세계 이마트 행...2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추신수, 전격 국내 야구 복귀..신세계 이마트 행...2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 승인 2021.02.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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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사진=KBS방송 캡쳐

 

추신수(39)가 신세계 이마트 유니폼을 입는다.

23일 일간스포츠는 이같이 단독으로 보도하며 SK 야구단의 지분 100%를 보유한 SK텔레콤과 이마트가 이날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SK텔레콤의 지분 100%인 보통주식 100만주를 이마트가 인수하는 조건이며 이에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추신수의 영입에 성공했다고도 전했다.

야구계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여러 팀으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은 상태다. 그러나 고민 끝에 국내 복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데 성공한 그는 2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이르면 이번 주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텍사스와의 7년 1억 3000만 달러(1450억원) 계약이 끝난 추신수는 현재 FA 신분이며 미국 잔류가 아닌 이마트를선택해 국내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SK는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1순위)에서 MLB 입성을 앞두고 있었던 추신수를 선택했다. SK의 추신수 지명권은 실효성이 없어 보였으나, 추신수의 7년 계약이 끝나고, 이마트 야구단이 창단하면서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 

이마트는 현역 메이저리그를 영입, 전력 상승효과와 더불어 추신수를 앞세운 스타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