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 만난 안철수... 단일화 후보 '지지' 호소한듯
인명진 목사 만난 안철수... 단일화 후보 '지지' 호소한듯
  • 승인 2021.02.20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인명진 목사/ 사진= 안철수 페이스북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인명진 목사/ 사진= 안철수 페이스북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0일 인명진 목사와 만났다.

안철수 후보는 20일 페이스북에 인 목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인 목사님은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경실련 등 시민운동을 거치시면서 4차례 투옥되는 진보적인 삶을 살면서도, 우리나라 보수정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두 차례나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며 구원투수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국민의힘과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안 후보 입장에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는 인 목사와 만나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안 후보는 계속해서 인 목사에 대해 "놀랍게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수정당이 국민께 버림받았을 때는 온갖 모욕과 모함을 감수하면서 기꺼이 보수정당을 되살리는 일을 맡으셨다"면서 "특정 이념이나 정파에 매몰되지 않고 오로지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에 봉사하신 목사님을 더욱 존경하게 되었고, 우리 현대사의 거인처럼 느껴졌다"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인 목사는 20일 만남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1년짜리 서울시장을 뽑는 게 아니라, 내년 대선을 앞두고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라면서 분발을 촉구, 응원했다"고 안 후보는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