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팔이 빛나는 밤' 윤다훈, 배우 아닌 주류회사 부회장 "3년째 출근중"
'오팔이 빛나는 밤' 윤다훈, 배우 아닌 주류회사 부회장 "3년째 출근중"
  • 승인 2021.02.1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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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OPAL(오팔)이 빛나는 밤' 방송캡처
사진=MBC 'OPAL(오팔)이 빛나는 밤' 방송캡처

윤다훈이 '오팔이 빛나는 밤'에서 배우 아닌 부회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OPAL(오팔)이 빛나는 밤'에서는 윤다훈의 리얼한 일상이 그려졌다. 특히 윤다훈은 주류회사 부회장이라는 '새컨잡'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침부터 숙취에 힘들어하던 윤다훈은 노른자로 해장을 하기 시작했다. 홍삼 음료를 두 병이나 마시며 거낭을챙겼다. 그는 "식사하기 전 먹는 건 다섯 종류 정도 된다. 갯수는 한 22알 정도"라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이어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은 움직이면 몸에서 소리가 난다. 앞으로 연기를 오랫동안 더 하려면 건강해야 하니까 먹는다. 몸에 더 좋다면 더 많이도 먹을 수 있다"고 이유를 털어놨다.

윤다훈은 갑자기 만두피를 꺼냈다. 그는 "어머니표 만두소로 만두를 직접 빚어서 만둣국을 끓여 먹는다"라는 말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출연진들은 "아침에 남자 혼자 있으면서 요리를 해먹는 게 놀랍다", "저건 좀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윤다훈은 한 사무실로 출근했다. 그는 "회사에 3년째 출근중"이라며 주류 수입업체 부회장인 사실을 밝혔다.

카메라 아이 아닌 사원들 앞 윤다훈은 다른 사람이었다. 신제품 시음회에서 원샷을 하며 웃음을 안겼지만 "무조건 원샷을 해야 한다. 그래야 첫맛, 중간의 향, 끝맛을 다 느낄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가격에 대한 회의도 이어갔다. 윤다훈은 "가격이란 게 중요하다. 가격 때문에 접근을 아예 못하는 것도 있지 않냐"며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윤다훈은 "연기 인생 38년이다. 배우가 천직이라 생각하는데 결론적으로 난 우리 회사 일도 천직인 것 같다"고 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윤다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는 사람이 좋아서 술을 즐기고 그런 스타일이긴 한데 그렇게 하다 보니까 찾아온 게 기분 좋은 새컨잡이었다"며 "데뷔할 때의 초심이다. 막 신인 같은 설렘이 있다. 나와 딱 맞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술, 사람을 워낙 좋아하니까. 내가 살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윤다훈은 퇴근 후 후배 배우 이상우, 송창의를 집으로 초대했다. 40대인 두 사람이 미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윤다훈은 "진짜 악착 같이 살아야된다. 지나간 건 다시 올 수 없지 않냐"라며 현실 조언을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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