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양현종(33) 선수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텍사스 구단 측은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양현종과 텍사스 구단의 계약은 1년짜리 스플릿 계약으로, 빅리그 입성 시 보장 연봉 130만 달러(약 14억4천만 원)이며, 성적에 따른 보너스까지 더하면 최대 총액은 20억5천만 원을 받는다. 마이너리그에만 머무를 경우 연봉은 1억5천만 원 정도다.
만일 양현종이 개막일에 빅리그로 승격하지 못하면,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FA 신분으로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한편, 텍사스 구단의 고위 임원은 양현종이 KBO리그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증명된 에이스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