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북한 원전,충격적 이적행위" vs 靑 "선거 앞 북풍 공작, 법적 조치"
국민의힘 김종인 "북한 원전,충격적 이적행위" vs 靑 "선거 앞 북풍 공작, 법적 조치"
  • 승인 2021.01.3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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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전 김종인 靑 반박 /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
북한 원전 김종인 靑 반박 /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으로 산업부 공무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 원전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는 검찰 공소장이 공개되면서 정치권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및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선거를 앞두고 있다 해도 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은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며 "북풍공작과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묵과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발언에 책임져야 할 것이다. 정부는 법적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2018년 이후 북한 지역에 원전 건설을 추진한 사례가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산업부 역시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거나 지시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