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백악관 "북한 억제 중대한 관심"…트럼프와 다른 대북 전략 예고
바이든 백악관 "북한 억제 중대한 관심"…트럼프와 다른 대북 전략 예고
  • 승인 2021.01.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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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억제 중대한 관심 /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백악관 북한 억제 중대한 관심 /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미국 백악관이 북한 핵 문제와 관련된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와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각)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북핵을 심각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북한을 억제하는 것에 중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 일분 등 동맹과 긴밀한 협의 속에 철저한 정책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상 회담 중심의 대북 정책을 펼쳤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이뤄내지 못한 채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시간을 벌어주었으며, 북한 체제의 정당성을 강화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담판식 협상으로 비핵화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소외시켰다는 문제의식도 가졌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톱다운 방식과 달리, 실무협상부터 밟아가는 상향식 방법, 동맹과 공조를 중시하는 다자주의적 접근법을 바탕으로 취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