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 "주례서준 이순재에 죄송"→이순재 "빨리 재혼해라"
'미우새' 이상민 "주례서준 이순재에 죄송"→이순재 "빨리 재혼해라"
  • 승인 2021.01.1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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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이순재가 탁재훈과 이상민에게 빨리 재혼을 하라고 격려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샤이니 민호가 출연한 가운데 이상민과 탁재훈이 원로배우 이순재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15년 전에 주례를 봐주셨다"라며 과거 인연을 공개했고, 이순재는 "그게 주례 1호였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아버지 같았던 선생님께 부탁을 했었지만 이상민은 "이혼 후 TV 틀 때마다 선생님이 나오셔서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빨리 이제 재혼해라. 이번에는 성공적인 주례를"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당시 이상민은 주례 답례로 이순재에게 그림 선물을 보냈지만 배달사고가 났다고. 이에 이상민은 "뒤늦게라도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순금 10돈을 선물로 건넸다.

이상민의 재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순재는 "재혼 주례를 해준 적은 없는 거 같다"고 말했고, 탁재훈은 "네가 또 1호가 되는 거냐"라며 거들었다.

탁재훈은 이어 이상민이 정자은행에 정자를 보관 중이라고 언급했다. 정준하는 "상민이랑 재훈 형이랑 누가 먼저 재혼할 거 같냐"라고 질문했다. 

이순재는 "상민이 빨리해야지. 여기 (탁재훈은) 50대지 않냐. 잘못하면 황혼 결혼이 되겠다. 내 친구 중에 팔십에 만난 두 사람이 있다. 말년에 좋은 여자친구를 만나서 같이 다닌다. 그 모습이 좋더라"라고 격려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