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57조원 車 기업 세계 4위 '스텔란티스' 공식 출범
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57조원 車 기업 세계 4위 '스텔란티스' 공식 출범
  • 승인 2021.01.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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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 / 사진=FCA-PSA
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 / 사진=FCA-PSA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 그룹 PSA의 합작 법인인 '스텔란티스'가 공식 출범했다.

양사는 16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520억 달러(약 57조 원) 규모의 인수합병이 발효됐다고 발표했다.

두 기업은 지난 2019년 10월 처음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 등의 악재로 인해 1년 3개월이 지나서야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하게 됐다.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는 2019년 기준 연간 80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자동차 업체 세계 4위에 올랐다. 푸조, 시트로엥, 크라이슬러, 지프,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등 14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산하에 둔다.

스텔란티스는 카를루스 타바르스 PSA 최고경영자(CEO)가 대표를 맡았으며, 오는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에, 19일 미국 뉴욕에서 각각 상장한다.

타바르스 CEO는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생산능력 과잉, 중국 부진 등에 대한 과제 해결 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합병으로 생산과 연구 개발(R&D) 측면에서 50억 유로(약 6조6천651억 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