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해야" 美 민주, 다음 주 탄핵 추진 기류…공화 일각도 동조
"트럼프 탄핵해야" 美 민주, 다음 주 탄핵 추진 기류…공화 일각도 동조
  • 승인 2021.01.0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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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추진 기류가 가시화하고 있다. 

CNN 방송은 8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하원 민주당이 이르면 다음 주 중반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내각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중단시키는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하지 않을 경우, 직접 실력 행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캐서린 클라크 하원 부의장은 이날 CNN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는 공직에서 제거돼야 한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화당 벤 새스 상원의원은 이날 CBS에서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무시했다고 믿는다. 절차가 진행되면 추진안이 무엇이든지 확실히 고려하겠다"고 탄핵안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조성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