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가 올해 첫 여자 프로당구(LPB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래는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PBA-LPBA TOUR 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3 대 0(11-7 11-1 11-7)으로 누르고 우승컵과 함께 상금 2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통산 두 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미래는 "이번 대회는 유난히 떨렸는데 대학 졸업을 앞둬서 그런 것 같다"며 "긴장했음에도 잘 마무리해서 뿌듯하고 내 자신이 대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미래는 "코로나19로 당구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을 비롯해 당구인들이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힘이 되어 드릴지 방법은 모르겠지만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미래의 아버지 역시 당구장을 운영 중이다.
이미래는 "현재 당구장을 일절 열지 않고 있지만 월세나 관리비는 그대로 나간다"면서 "그게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외의 실내 체육 시설도 정말 많이 힘들 것"이라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위기를 같이 극복해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