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로브렌, 크로아티아 지진 피해 자국민에 개인소유 호텔 '무상 제공'
축구스타 로브렌, 크로아티아 지진 피해 자국민에 개인소유 호텔 '무상 제공'
  • 승인 2020.12.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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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사진=jtbc방송 캡쳐

 

데얀 로브렌이 자국에서 발생한 지진에 국민들에게 선행을 베풀었다. 

로브렌은 29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소유한 크로아티아 서부 해안에 위치한 호텔에 지진으로 발생한 이재민들을 수용하겠다며 연락을 달라는 내용을 적었다.  

지난 3일 간 진도 5.2, 4.7, 4.4의 연속된 지진에 이어 29일에는 진도 6.4의 대형 지진이 발생한 크로아티아의 중부 지방 페트리니아에서는 현재 12살 어린이를 포함한 사망자 6명에 부상자만 최소 20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이재민 숫자가 파악되지 않았을 정도로 지진 피해 규모가 상당하며 일각에서는 과거 2차 대전때 히로시마처럼 도시 절반 이상이 파괴되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로브렌은 SNS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4성급 호텔을 이재민들을 위해 제공하기로 했다.

로브렌은 이어 총 16명의 이재민 가족들을 호텔로 초대해 숙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후 추가적으로 이재민들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브렌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62경기에 나섰으며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