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 미디어그룹에서 연봉만 115억 원 받았다
'푸틴의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 미디어그룹에서 연봉만 115억 원 받았다
  • 승인 2020.11.27 0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연인 전직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사진=카바예바 SNS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사진=카바예바 SNS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가 언론사 회장으로 재직하며 10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와의 염문설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카바예바가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서 연봉 7억8500만 루블, 한화로 약 114억9천000만 원을 받았다고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디 인사이더'를 인용해 보도했다.

카바예바의 연봉은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 경영진 연봉의 7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러시아 국민 평균 연봉은 5000파운드(약 50만4000루블·한화 약 739만 원) 이하였다고 더타임스는 지적했다.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리듬체조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언론계에서 일한 경험 없이 2014년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 임명됐다. 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푸틴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유리 코발추크가 2008년 창립한 회사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카바예바를 낙하산으로 회장직에 올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한편 카바예바는 18살이던 2001년 푸틴 대통령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염문설이 제기될 당시 류드밀라 여사와 결혼상태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소문은 끊이질 않았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카바예바가 지난 2018년 푸틴 대통령의 아이를 가졌고, 지난해 4월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