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민족' 김소연 속한 '십장생팀' 2R서 심사위원 혹평 속 1위 반전
'트로트의 민족' 김소연 속한 '십장생팀' 2R서 심사위원 혹평 속 1위 반전
  • 승인 2020.11.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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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이 속한 '십장생'팀이 13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 2라운드 정통 트로트 유닛 대결에서 심사위원들의 혹평 속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사진=MBC '트로트의 민족' 방송캡처
김소연이 속한 '십장생'팀이 13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 2라운드 정통 트로트 유닛 대결에서 심사위원들의 혹평 속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사진=MBC '트로트의 민족' 방송캡처

1라운드 MVP 김소연이 속한 '십장생'팀이 정통 트로트 유닛 대결에서 1위에 등극했다.

13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는 십장생팀이 정통 트로트 유닛 대결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라운드 상대팀과 한 팀이 되어 팀 미션을 펼치는 2라운드에서는 서울1과 경기의 김소연, 이가은, 박민주, 송민준이 팀을 구성해 무대에 올랐다.

트로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정통 트로트 대결에 지원한 김소연은 팀원들과 함께 콘셉트 회의에서 세대 차이를 느꼈다. 2AM 느낌으로 부르자고 하는 팀원들의 말에 "2AM?"이라고 의문을 표한 것.

십장생팀은 긴 의논 끝에 '가슴 아프게'를 선곡했다. 이가은의 집에서 합숙을 하면서 국악과 성악을 가미한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무대를 마친 이들에게 심사위원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진성은 십장생의 새로운 편곡에 "원곡이라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개개인의 역량은 누구보다 앞서는 팀인데 역량 발휘를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은미 또한 "기대한 만큼 실망도 컸다"고 했다. 그는 "노래의 애드리브 부분이 노래를 끌고 가야 하는 전체적인 정서를 이어가지 못했다. 노래의 흐름을 끊어서까지 끌고 갔어야하나 너무 아쉽다"고 평가했다. 다만 송민준에 대해서만 "노래를 표현할 때 감정보다 몸이 앞서기 때문에 고쳤으면 좋겠다고 조언한 것을 완벽하게 고쳤다"고 칭찬했다.

박칼린은 "원래 아는 노래인데 무슨 노랜지 모를 정도였다"고 고개를 갸웃했다. 그는 "한 명, 한 명의 무대는 좋았지만 팀으로 움직이진 않았다"며 "잘 봤...잘 못...잘 봤...잘 못 봤...잘 봤습니다"고 애매한 평가를 내렸다.

계속되는 혹평에 십장생팀은 긴장했다. 이에 이상민은 김현철에게 "가급적이면 따뜻한 말 한마디만 해 달라"고 부탁했고, 김현철은 "저는 아주 잘 봤다. 네 사람의 조화도 괜찮았고 연습을 많이 한 결과로 보인다. 다른 심사위원들과 다르게 잘 못 보지 않고 진짜 잘 봤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독설을 했지만 십장생팀은 정통 트로트 부문 최종 결과 65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