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폭행 시비 휘말려…김형동 측 "사건 당시 자리 없어"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폭행 시비 휘말려…김형동 측 "사건 당시 자리 없어"
  • 승인 2020.11.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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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지지자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집단 폭행 사건이 일어났으나 김 의원 측은 "당시 자리에 없었다"고 주장했다/사진=김형동 의원 유튜브채널 영상캡처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지지자들과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집단 폭행 사건이 일어났으나 김 의원 측은 "당시 자리에 없었다"고 주장했다/사진=김형동 의원 유튜브채널 영상캡처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김 의원 폭행 연루 관련 논평을 내고 '스스로 본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안동시민 앞에 무릎 꿇어 사죄할 것을 촉구하라'며 '사법 당국의 엄정한 조사와 처벌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5일 저녁 7시 40분께 안동시 용상동 모 식당에서 김 의원의 지지자 60여 명과 술자리를 하다가 특정 시민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A 씨와 B 씨가 각각 전치 12주와 2주의 상해를 입었다.

특히 김 의원 지지자들이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충성'을 외치는 등 소란을 피우자 일부 손님이 자리를 떠난 상태였고,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를 항의하며 촬영하던 A 씨와 B 씨에게 폭행이 가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의원은 폭행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50여 분간 집단폭행이 이어지는 사이 자리를 빠져나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형동 의원실은 "폭행이 일어난 시점에는 이미 그 자리에 없었던 상황"이라며 "다른 일정 때문에 자리를 떠난 뒤 폭행사건이 있었던 건 알고 있지만 지지자들과 동석 중 폭행 사건이 있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