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LG는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연장 13회 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끝내기 안타를 친 신민재는 "끝내기를 쳐서 이긴 것보다 팀이 이겨서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는 게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이 시작될 때부터 내 타석이 돌아온다고 생각했다. 이병규 타격 코치님께서 포수가 공을 빠트리면 끝나니까 변화구보다 직구를 생각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 2개가 다 높아서 낮게 들어오면 치자는 생각을 했다. 칠 생각 밖에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민재는 "2차전이 열리지 않게 되어 내일 선수들이 다 쉴 수 있어 좋다. 다음 경기 때도 기회가 오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은 “오늘 이긴 분위기가 내일 쉬고 나서도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 한다”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