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이호섭, 의령 두곡마을-한우산-일붕사…쌀빵 피날레
작곡가 이호섭, 의령 두곡마을-한우산-일붕사…쌀빵 피날레
  • 승인 2020.10.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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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생생정보'
사진=KBS 2TV '생생정보'

 

작곡가 이호섭의 고향 의령군이 소개됐다.

29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는 작곡가 이호섭의 고향인 경상남도 의령군이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숱한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이호섭. 그는 이날 ‘생생정보’를 통해 경상남도 의령군, 자신의 고향을 소개했다. 이호섭은 “추억도 많이 묻어있다”라며 “제 작곡의 음악성이 모두 그 곳에 있다”라며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이호섭이 자란 곳은 바로 두곡마을. 350년 넘는 수호목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곳이였다. 이호섭 때문에 왔다는 말에 사람들은 “착하고 공부잘하고 노래도 잘했다”, “큰 사람이 될 줄 알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호섭이 만든 노래를 부르며 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우산은 이호섭 짝사랑의 기억이 남아있는 공간이기도 했다. 이곳에서 주현미의 ‘짝사랑’ 악상이 떠올랐다고. 이 시기에는 산을 뒤덮은 억새로 절경을 만날 수 있는 사진명소였다. 이호섭은 “억새들이 부딪히면서 내는 소리가 대자연의 하모니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라고 자랑했다.

금강산 안 부러운 기암절벽 밑에 자리잡은 일붕사도 있었다. 바위를 깎은 인내와 정성이 담긴 사찰에는 사람들의 소망이 쌓여갔다. 그리고 그 옆에는 봉황대가 자리잡고 있었다. 거대한 바위 절벽 봉황대는 겹겹이 쌓인 돌벽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했다.

의령 토박이만 아는 쌀빵도 빼놓을 수 없었다. 언뜻 떡같은 모양새를 자랑했지만 실체는 빵이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