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 김기중, 부항뜨다가 상처 감염으로 사망
보디빌더 김기중, 부항뜨다가 상처 감염으로 사망
  • 승인 2020.10.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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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얼마전 한의원에서 부항을 뜨다가 세균에 감염된 사실을 알렸던 보디빌더 김기중이 사망했다. 

27일 그의 동생은 김기중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오빠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어요. [訃告] 故 김기중님께서 선종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립니다. ■부고■ 위치 :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장례식장 1호실 (VIP) 장지 : 인천 가족공원

발인 : 2020년 10월 29일 06:30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 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사망 사실을 알렸다.

앞서 김기중은 사망하기 2주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의원에서 세균감염이 되어 입원중인 사실을 알렸다.

그는 "저는 어이없게도 한의원 부황으로인한 세균감염이 되었습니다. ㅜㅜ 지금은 저는 인천부평성모병원 에서 수술 ,입원. 치료중입니다...9월 30일에 어깨에 겨드랑이에 붓기가 보이길래 동네 한의원에 가서 부위를 부황을 떴습니다. 하루이틀에걸려 두번을 부황을 떳는데 그 와중 부황서 상처부위에 구멍을 크게 내었고 진물 고름이 엄청 나왔습니다. 그 구멍을 통해 온몸에 세균이 들어왔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담날 한가위 에도 10월 3일 저는 너무아파 응급실로 바로 왔습니다.  세균수치로 인해 신장 콩팥 칼륨 포타슘 간 전해질 기능이 부서져 다행히 수치도 내리고 지금은 수술받은 부위 회복에 신경쓰고 추스리고 있습니다. 일단 수술은 잘끝났구요 ㅎ상처부위  구멍이커서 병원 입원하며 자연적 피부회복과 피부이식을 생각하다가 저는 이참에 일좀 쉬면서 몸좀추스리려 합니다"라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확실한게 아니라 한의원 실명 거론을 안했지만 수술사진 부황사진 천공사진 다 꺼내 법적처리도 할예정이니 혹시 이런 분야에서 도움주실수 있으신분들은 dm 남겨주시면 제가 개인 연락 드리겠습니다"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 후 치료에 열중하던 김기중은 결국 젊은 나이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