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외인타자 로하스, 몸살증세 결장…고열 지속돼 코로나19 검사
KT위즈 외인타자 로하스, 몸살증세 결장…고열 지속돼 코로나19 검사
  • 승인 2020.10.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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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외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일 몸살을 동반한 고열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사진=MBC 스포츠플러스 야구중계 방송캡처
KT위즈 외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일 몸살을 동반한 고열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사진=MBC 스포츠플러스 야구중계 방송캡처

KT위즈 외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감기몸살 증세와 고열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로하스가 결장한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로하스의 고열 증세가 지속돼 아주대학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며 "내일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로하스는 이날 오전 감기몸살 증세를 보였으며 체온은 약 37도 정도였다. 병원으로 이동해 링거주사를 맞았으나 이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아 검사를 받게 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날 경기는 2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었다. 경기 전까지 3위 KT와 2위 LG의 경기차는 0.5경기. 게임 승패가 순위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로하스는 KT 타선의 중심이다. 21일까지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3, 46홈런, 132타점을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KBO)리그 타격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으 올리고 있다. 결전의 날 로하스가 결장하면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매체들과의 공식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중요한데 로하스 없이 치르게 됐다. 몸 상태가 괜찮아지는 것 같아서 대타로 경기에 투입할까도 생각했지만 열이 상당히 올랐다고 하더라"며 "일단 내일은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