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호날두, 이탈리아로 복귀…포르투갈은 국가재난 사태 선포 “5인 이상 모임 금지”
‘코로나19’ 확진 호날두, 이탈리아로 복귀…포르투갈은 국가재난 사태 선포 “5인 이상 모임 금지”
  • 승인 2020.10.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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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 캡처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가 14일(현지 시각) 소속팀이 있는 이탈리아로 복귀했다.

15일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dpa 통신 등 외신은 호날두가 소속된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 유벤투스가 이날 성명을 통해 "호날두가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항공편으로 이탈리아에 돌아왔으며 자택에서 격리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하고자 포르투갈 대표 팀에 소집된 상태였다.

히후 호날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지며 포르투갈 대표 팀 소속 선수들 역시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한편 포르투갈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15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날부터 2주 동안 적용할 코로나19 제한조치를 발표했다.

코스타 총리는 “이날 자정부터 야외뿐만 아니라 식당, 공공시설에서 5명 이상 모임을 할 수 없고, 결혼식과 같은 가족 모임 참석 인원은 50명으로 제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마스크는 길거리에 사람이 많을 때만 쓰도록 해왔으나 이제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코스타 총리는 “많은 사람이 규제에 싫증을 느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늦춰지지 않으면 추가 규제를 가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