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재산축소 신고, 11시간 소환조사... '고의성' 집중 추궁
김홍걸 재산축소 신고, 11시간 소환조사... '고의성' 집중 추궁
  • 승인 2020.10.1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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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무소속 의원/ 사진= 김홍걸 SNS 

 

재산 축소 신고 혐의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56) 의원이 10일 검찰에 출석해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오전 9시40분부터 시작된 조사는 오후 8시30분까지 이어졌다. 김 의원은 이후 동행한 변호사와 함께 약 1시간 동안 조서를 열람한 뒤 서명하고 귀가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홍걸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에 출두하며 취재진과 만나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언론 비공개 소환조사를 원한 걸로 알려졌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조사에서 김 의원을 상대로 재산 축소 신고에 대해 '고의성'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의원은 4·15 총선 당시 후보자 등록을 하며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했다. 부인 명의의 서울 소재 3층 상가 건물 지분도 축소 신고한 사실이 드러나며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한편 21대 총선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오는 15일 자정 만료를 앞두고 검찰은 휴일임에도 이날 김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