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SK 감독, 끝내 시즌 아웃…박경완 감독대행 “돌파구 찾아볼 것”
염경엽 SK 감독, 끝내 시즌 아웃…박경완 감독대행 “돌파구 찾아볼 것”
  • 승인 2020.09.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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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 사진=KBS 뉴스 캡처
염경엽 / 사진=KBS 뉴스 캡처

 

SK 염경엽 감독이 올 시즌 아웃을 결정했다.

지난 8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은 박경완 감독대행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감독대행을 맡은 박경완 수석코치는 "꼴찌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어찌됐든 42경기가 남았다"며 "돌파구를 한번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경완 감독대행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 (염경엽)감독님과 잠시 통화는 했다"며 "일요일(6일)에 옆에 있었지만 기력이 너무 떨어진 상황이었다. 책임감 때문에 복귀는 했지만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셨다.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 박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본인과 팀 동료, 그리고 SK 와이번스 팀과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독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가장 먼저 연패를 끊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오늘 꼭 연패에서 벗어나고 싶다. 팀 전체가 집중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지난 6월25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 중 건강 이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어느 정도 되찾은 염경엽 감독은 지난 1일 인천 LG 트윈스 전을 시작으로 사령탑에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잠실 두산 전을 앞두고 구장에 도착한 뒤 무기력증을 호소, 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고 결국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