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김호중-신유 '동점'... 박서진 '막걸리 한 잔'으로 최종 우승
불후 김호중-신유 '동점'... 박서진 '막걸리 한 잔'으로 최종 우승
  • 승인 2020.08.1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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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 김호중, 박서진/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김호중과 신유가 동점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구윤, 신유, 김호중, 영기, 박서진, 신인선이 강진과 진성의 곡을 재해석했다.

신유는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준비했다.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그는 내레이션을 더해 새롭게 편곡했다. 영기는 "발라드에 백지영이 있다면 트로트에는 신유가 있다"고 칭찬했다.

반면 김호중은 진성의 '보릿고개'로 무대를 꾸몄다. 풍부한 성량과 여유 있는 무대매너가 좌중을 사로잡았다. 진성은 "노래의 참맛을 새롭게 잘 살렸다"고 평했다. 김호중의 '미스터 트롯' 경연 첫 곡이 '태클을 걸지 마'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김호중은 "경연이 끝나고 진성 선배님이 '태클을 걸지 마'가 너무 좋았다고 용돈을 주셨다. 그리고 '태클을 걸지 마'를 편곡해서 선물로 주셔서 정규앨범 수록곡으로 실었다. 사적인 자리에서도 자주 뵙는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날 임영웅의 롤모델로 찬사받은 신유는 김호중과 동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유와 김호중의 동점을 꺾고 최종우승을 거머쥔 이는 박서진이었다. 박서진은 '막걸리 한 잔'으로 감동을 선사하며 판정단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