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로 반려동물 암 진단기술 개발.."기존 1/10 가격"
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로 반려동물 암 진단기술 개발.."기존 1/10 가격"
  • 승인 2020.08.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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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울산대학교 연구팀과의 임상실험을 통해 신개념의 반려동물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전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반려동물 암 조기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의 암 진단에도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임상 실험에 사용된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은 빛을 이용한 기술로 기존 암 조기진단 방법보다 암을 분별하는 민감도가 높고 모든 암을 진단할 수 있어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진단 기법이라고 서울바이오시스는 설명했다.

이번 임상 실험에서는 질병 상태를 알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 지표)로 간편하게 채취할 수 있는 임상적 시료인 혈액을 사용했다.

건강한 반려견의 혈액과 암환견의 혈액을 구분하여 비교 실험을 진행했으며, 단 한 방울의 혈액만으로도 암환견의 구분이 가능함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관련된 다수의 특허도 이미 출원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현재는 암에 걸린 반려동물의 혈액을 구분할 수 있는 95%의 뛰어난 수준의 민감도가 확인되었으나, 특이도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라며 “특이도 개선을 위해 미세한 유전적 차이를 객관적으로 수치화하는 기술이 접목되면, 기존 진단키트의 1/10정도의 가격으로 진단기술의 퀀텀점프를 이룰 수 있는 조기 암 진단 키트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울산대학교 연구팀과 DNA 손상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코멧 시험법(Comet assay)을 이용한 1차 임상실험을 통해 반려동물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사람에게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며 “특이도 향상을 위한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