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 시즌 7승..역대 9번째 1900이닝, 5번째 1600탈삼진
KIA 타이거즈 양현종, 시즌 7승..역대 9번째 1900이닝, 5번째 1600탈삼진
  • 승인 2020.08.12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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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이 1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SPOTV2 프로야구 중계방송 캡처
KIA 양현종이 1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SPOTV2 프로야구 중계방송 캡처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돌아왔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5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시즌 7승(6패)과 함께 KBO 역대 9번째 1900이닝, 역대 5번째 16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1회부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1번 홍창기~2번 오지환~3번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3회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6회까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에이스의 부활투에 KIA 타선도 힘냈다. 1회초 2점을 뽑아내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더니 7회 대거 6득점하며 그의 승리를 도왔다. 

양현종을 올 시즌 부침이 심했다. 이날 7승을 수확했지만 6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5.92에 달했다. 7월 22일 한화전에서 무려 43일만에 승리를 거둘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호투하며 다시 에이스 모드를 가동했다. 순위싸움에 한창이 KIA로서는 가장 기쁜 소식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