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이적 후 첫 등판 정용운, 1이닝 무실점 신고식
LG트윈스 이적 후 첫 등판 정용운, 1이닝 무실점 신고식
  • 승인 2020.07.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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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문선재와의 1대1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정용운이 30일 문학 SK전에서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사진=LG트윈스 홈페이지
2019년 문선재와의 1대1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정용운이 30일 문학 SK전에서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사진=LG트윈스 홈페이지

2019시즌을 앞두고 1대1트레이드로 KIA에서 LG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정용운이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30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송은범과 함께 1군에 등록된 그는 9-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안타1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LG는 SK를 꺾고 4위 탈환에 성공했다.

단순한 1승이 아니다. LG로서는 괜찮은 불펜투수 1명을 또 한 명 수확했다. LG는 7월 불펜진의 난조로 어려운 경기를 해왔다. 7월 한 달간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이 6점대가 넘었다. 송은범, 김대현 ,김지용 등 믿을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자리를 비운 것이 컸다. 지난해 마무리 역할을 해준 고우석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예전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결국 LG 류중일 감독은 새로운 얼굴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얼마전 2019년 1차 지명된 이정용을 올렸고, 이날 정용운을 합류시켰다. 두 선수는 자신의 역할을 100% 해내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특히 정용운이 16개의 공으로 SK타자들을 제압해 눈도장을 찍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