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FC서울 자진사퇴..FA컵 8강 탈락, K리그 11위로 성적 부진
최용수 감독, FC서울 자진사퇴..FA컵 8강 탈락, K리그 11위로 성적 부진
  • 승인 2020.07.30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 감독은 30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FC서울 지휘봉을 내려놨다/사진=FC서울 공식SNS
최 감독은 30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FC서울 지휘봉을 내려놨다/사진=FC서울 공식SNS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FC서울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놨다.

FC서울은 30일 최 감독의 자진사퇴를 공식발표했다. 최 감독은 2020시즌 FA컵 8강 탈락 이후 결단을 내린 것을 알려졌다. FC서울은 2020시즌 3승1무9패(승점 10)로 K리그 1부리그 11위다. 12위 인천(승점 5)과 승점 차이가 5점에 불과하다. 2부리그(K리그2)로 내려갈 위기에 놓여있었다.

특히 7월 무기력했다. 4경기에서 1무3패(4득점, 11실점)로 부진했다. 29일 FA컵 8강전에서는 포항스틸러스에 1-5로 참패하며 탈락했다.

최 감독은 2011년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FC서울 사령탑에 앉은 후 승승장구했다. 2012시즌 K리그1 우승,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5년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 중국 장쑤 쑤닝팀의 수장을 맡기도 했지만 2018년 10월 다시 FC서울로 돌아와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강등 위기에 몰렸던 서울을 K리그1에 잔류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20시즌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고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