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추행 논란'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
'미성년 추행 논란'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
  • 승인 2020.07.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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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준/ 사진=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지성준/ 사진=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캡처

'사생활 물의'를 일으킨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26)이 KBO 상벌위원회(상벌위)에서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으며 사실상 올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30일 롯데는 "이날 KBO 사무국이 상벌위를 열어 지성준 사건을 심의하고 징계 수위를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롯데 자이언츠 구단도 KBO 상벌위 결과에 따라 지성준에 대한 구단 자체 징계위원회를 가졌다"며 "오늘부로 72경기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은 현재 67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내렸던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대신해 KBO의 '72경기 출장 정지'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지성준이 징계를 모두 소화해도 정규시즌은 5경기만 남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올 시즌은 거의 뛸 수 없는 것이다.

또 롯데는 시즌 중 선수단 윤리 교육을 실시하며 향후 재방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앞서 지성준은 지난 6월 SNS를 통해 미성년자 강제 추행 의혹 등 부적절한 처신을 폭로하는 게시물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롯데 구단은 바로 다음날 지성준을 퓨처스(2군)팀에서 말소하고서 해당 사실을 확인 후  자체적으로 '무기한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뉴스인사이드 최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