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장윤정 추가 폭로 대상.."후배 식비를 본인 계좌로..김규봉 감독과 가까운 관계"
트라이애슬론 장윤정 추가 폭로 대상.."후배 식비를 본인 계좌로..김규봉 감독과 가까운 관계"
  • 승인 2020.07.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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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선수/사진=
관련 뉴스/사진=YTN방송 캡쳐

 

트라이애슬론 장윤정 선수가 후배 식비를 자신의 계좌로 걷었고 감독과 가까운 관계라는 증언이 나왔다.

8일 매일신문에 따르면 경주시청팀 소속 故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들은 "장윤정 선수는 후배들이 시청으로부터 받은 식비를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도록 했다. 안주현 팀 닥터 또한 하지도 않은 심리치료 명목으로 수백만 원까지 받아 챙겼다"고 주장했다. 

매월 초 경주시체육회로부터 한 끼당 7000원씩 계산해 월 40~50만 원의 식비를 받았는데, 팀 관행이라는 이유로 식비 전액을 장 선수 계좌로 이체했다는 것.

이들의 송금 내역을 보면 월 초 50만 원 정도의 돈을 '시합비' 명목으로 이체했고, 팀 닥터에게도 돈을 수시로 보냈다. 

이미 최 선수 역시 지난 4월 진정서에 '불명확한 용도의 돈을 요구받아 지급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박지훈 변호사는 "장 선수와 팀 닥터는 사기와 무면허 의료 등 혐의 그리고 김규봉 전 감독은 방조 혐의로 각각 고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은 "김규봉 전 감독과 장윤정 주장이 가까웠다"고 증언했다. 

한 선수는 "(감독의) 문자 내용을 본 거죠. 장윤정 별명이 짱돌이에요. 저장된 이름도 짱돌이라고 저장, 거기서 연인들이 주고받는 내용들을 보게 된 거죠."라고 증언했다.

다른 철인 3종 선수 역시 "둘이 죽고 못 살지만, 이거는 모든 선수들, 전국 시도의 모든 감독이 다 알아요. 그 둘은 진짜 죽고 못 사는 관계거든요."라고 증언해 팀 닥터와 장윤정 주장, 그리고 김규봉 전 감독 세 사람의 사이가 매우 밀접함을 짐작하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