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태진아, 입원한 송대관에게 큰 돈 건네며 "형님은 나의 동반자"
'아침마당' 태진아, 입원한 송대관에게 큰 돈 건네며 "형님은 나의 동반자"
  • 승인 2020.06.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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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사진=
태진아/사진=KBS방송 캡쳐

 

29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 에서 가수 태진아가 송대관을 라이벌로 생각한 적 없다고 밝혔다.

'한국 대중가요 100년 특별기획-트로트 전설을 만나다' 특집으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태진아는 송대관, 진성, 김양, 김지현, 김수찬과 함께 출연했다.

송대관에게 꽃다발을 안겨준 태진아는 "대중들이 저와 송대관 선배를 라이벌로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라이벌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저보다 연세도 많으시고 히트곡도 많다. 가수왕 수상도 먼저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진아는 "가만히 보면 송대관 선배가 나를 라이벌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라이벌, 앙숙으로 유명한 이들이지만 가수 송대관이 큰 병으로 수술을 했을 때 태진아가 많은 돈을 건네기도 했다고.

이날 송대관은 "(태진아가) 이번에 좋은 일을 했다. 내가 아파서 힘들어할 때 (돈을) 엄청 가져오더라. '형 따뜻하고 좋은 나라에 가서 쉬어'라고 하더라. 돌아설 때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태진아는 "저는 형님은 친형 아니면 나의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동반자' 가사처럼 최고의 선물 그런 식으로 형님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김양이 노래할 때 코러스를 해달라고 했는데 명색이 가수왕인데 신인가수에게 코러스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 형님이 키우는 가수라고 전화가 와서 바로 달려가서 녹음을 했다. 그만큼 형님이 얘기하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간다"고 고백해 감동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