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마켓' 홍성흔 "과거에 의미 안둬"... 선수시절 영광 담긴 야구화 '5만원' 내놔
'유랑마켓' 홍성흔 "과거에 의미 안둬"... 선수시절 영광 담긴 야구화 '5만원' 내놔
  • 승인 2020.06.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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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유세윤, 장윤정/ 사진=  JTBC '유랑마켓' 방송 캡처

 

홍성흔이 선수 시절 신었던 선수용 야구화를 5만원에 중고품으로 내놨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유랑마켓'에서는 베어스의 영원한 22번이자, 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미국에서 야구 코치가 된 홍성흔이 가족과 함께 출연했다.

홍성흔은 이날 선수용으로 제작된 22번 번호가 새겨진 신발을 내놓았다. 유세윤은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굉장히 큰 인기다"라고 했다. 홍성흔은 "미국인들은 치어리더, 데드볼 이후 인사를 하는 것, 한국식 빠던(배드플립)을 신기해 한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내가 과거에 무엇을 신었고, 무엇을 했고, 그런 의미를 두지 않고 현재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유세윤은 거실에 붙여 있는 22번 등번호와 선수 시절 사진들을 가리키며, "의미를 두지 않는다더니, 이게 다 뭐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성흔의 딸은 '참 좋은 시절'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홍화리였다. 홍화리는 "배우가 꿈이지만 공부에도 시기가 있다"며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아는 형님'에도 출연했던 아들 홍화철은 '사춘기'가 적힌 모자를 쓰고 깡춤을 선보였다.  

홍성흔은 아내 김정임이 유투브를 시작했다며 "뻑가는 임쓰언니"라고 채널명을 공개했다. 김정임은 홍성흔의 입을 막으며 부끄러워 해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은 "오늘은 임쓰언니라고 불러야겠다"며 웃었다.

김정임은 "아빠가 9개월이나 떨어져 있으니까 인스타 같은 데 일기 쓰듯이 적어주지 않으면 애가 시험인지, 애가 생일인지 모르더라"며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홍성흔은 지난 2016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뒤 2017년 미국으로 떠나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