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진성 "림프종혈액암+심장판막증, 죽는구나 싶었다"..암 선고 후 3년 6개월만 무대 선 기적
'편스토랑' 진성 "림프종혈액암+심장판막증, 죽는구나 싶었다"..암 선고 후 3년 6개월만 무대 선 기적
  • 승인 2020.05.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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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편스토랑' 제공
진성 /사진=KBS2 '편스토랑' 제공

트로트 가수 진성이 힘겨웠던 투병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트로트 계의 BTS' 진성이 편셰프에 깜짝 도전한다.

한이 담긴 목소리로 '안동역에서'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민적 사랑을 받은 진성. 하지만 그가 생사를 오가는 병마와 싸우며 고통스러웠던 시절을 공개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이날 진성의 등장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성과 요리 사이의 접점이 없어 보였던 것. 그러나 진성은 과거 식당을 운영하며 직접 요리를 했던 경력을 입증하듯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뚝딱 만들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진성이 자신만의 건강 노하우 식단을 소개한 이유는 암 투병 후 항암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진성은 "림프종혈액암과 심장판막증을 같이 진단받았다. 인생 끝나는구나, 진짜 죽는구나 싶었다. 무명 시절이 길었고 힘겹게 버텼는데 이름을 알리기도 전에 암 판정을 받으니 억울했다. 왜 하필 나일까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진성은 독한 약물로 인해 한 달 만에 체중이 20kg 줄어들고, 걸음도 잘 못했다고 한다. 그런 진성이 암 선고 후 3년 6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 기적이 가능했던 것은 모두 자신을 살리고자 건강한 먹거리를 신경 써준 아내의 극진한 사랑 덕이라고.

진성은 아내를 떠올리며 "이 세상에 태어나 나를 위해 이렇게 헌신하며 고생한 아내를 위해 내 인생을 바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떨궜다. 진성의 진심 어린 고백에 '편스토랑' 식구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 

진성의 눈물 어린 고백과 암을 극복할 수 있었던 특별 항암 식재료, 항암 밥상 식단은 22일 오후 9시 50분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