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출신 슈, 도박 대여금 반환 3차 공판.."3억4천만원 달라" vs "1800% 이자 요구"
SES 출신 슈, 도박 대여금 반환 3차 공판.."3억4천만원 달라" vs "1800% 이자 요구"
  • 승인 2020.04.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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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관련 뉴스/사진=MBC방송 캡쳐
슈 관련 뉴스/사진=MBC방송 캡쳐

 

3일 상습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출신 가수 슈의 대여금 반환 3차 공판이 열린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에서 열리는 3차 공판에는 슈의 전 소속사 대표, 카지노 관계자가 출석해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슈는 앞서 진행된 공판에서 2년 넘게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8억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고, 6억 원 가량의 채무가 있음이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또한 슈는 지난해 5월 3억4000만원 가량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피소 당했다. 원고 A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도박장에서 슈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줬고, 그가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장을 제출했다.

슈 측은 원고에게 돈을 갚을 의무가 없다고 강조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A씨가 빌린 돈의 1800%에 달하는 이자를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2018년 11월부터 공방을 벌였으나 지난해 9월 조정 불성립되면서 공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공판으로 인해 슈 명의의 경기도 화성 소재 건물 역시 A씨에게 가압류 됐음이 밝혀졌다. 또한 슈가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있다는 의혹도 이어졌다.

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세입자 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