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아이돌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완전히 입지를 다질 첸과, 아이돌 중 최고만 모아 놓은 슈퍼엠(SuperM)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앞서 지난 23일 그룹 트와이스는 데뷔 4년 차를 맞아 그간 이들이 가져왔던 어려움과, 이를 떨쳐내게 도와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트와이스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필 스페셜(Feel Special)’은 이들을 ‘특별하다고’ 느끼게 만들어 준 ‘특별한’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마음이었다.

트와이스가 계속 자신들 옆에 있어줘 고마웠다는 인사를 전했다면, 듀오 악동뮤지션은 대중과 떨어져있는 ‘이별’의 시간 동안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5일 발매된 악동뮤지션의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는 이들이 2년 간 대중을 ‘떠나’있는 동안 떠올렸던 생각의 모음집이다.

지난 2017년 멤버 이찬혁이 군복무로 인해 가요계에 부재했고, 그 시간 동안 멤버 이수현은 미성년자에서 성인이 됐다. 앞서 정규 2집을 통해 이들이 이야기한 ‘사춘기’가 끝난 것이다. 이들은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통해 그간 보여줬던 독보적인 음악세계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한층 성숙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주 컴백한 가수들이 그간 대중 곁에서, 혹은 멀리서 느꼈던 바를 이야기했다면 다음 주 컴백하는 가수들은 최고의 ‘아이돌’로서의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최고의 ‘아이돌’에서 최고의 ‘솔로 아티스트’로, 첸

지난 4월 첫 솔로앨범 ‘사월, 그리고 꽃’과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Beautiful goodbye)’를 통해 대중에게 솔로 가수로 다시 한번 인사를 전한 가수 첸은 2012년, 그룹 엑소-엠(EXO-M)의 멤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엑소 활동에서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메인보컬 역을 톡톡히 해낸 첸은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OST에 참여해 ‘최고의 행운’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본인의 목소리를 인식시켰다. 이후 SM스테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밴드 십센치(10cm), 가수 헤이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성공한 첸은 솔로 아티스트 데뷔 준비를 시작했다.

첸은 오는 10월 1일, 지난 4월 발매했던 첫 솔로 앨범에 이은 두 번째 솔로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Dear my dear)’와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Shall we?)’를 발매하고 완연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다.

#‘최고의’ 아이돌 중 ‘최고만’ 모은 아이돌, 슈퍼엠(SuperM)

원조 아이돌 배출 명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의 캐피톨 뮤직 그룹과 합작해 공개하는 아티스트 연합팀 슈퍼엠(SuperM)은 그룹 샤이니 태민과 그룹 엑소 백현, 카이를 비롯해 그룹 엔시티127(NCT 127)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웨이 브이(Way V) 루카스와 텐 등 7명의 멤버로 구성된다.

슈퍼엠(SuperM)의 M은 매트릭스 앤 마스터(MATRIX & MASTER)의 약자로, 글로벌 음악 팬들을 이끈느 대표 스타이자 전문가인 뛰어난 재능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이른바 ‘슈퍼(Super)’ 시너지를 선사하는 팀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 ‘슈퍼엠(SuperM)’ 타이틀곡 ‘쟈핑(Jopping)’은 뛰다라는 뜻의 점핑(Jumping)과 샴페인 뚜껑을 딸 때 나는 ‘뻥’소리인 파핑(Popping)을 조합해 만든 ‘파티하자’라는 뜻의 신조어다. 이는 ‘우리만의 무대를 불태우고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슈퍼엠은 오는 10월 4일 데뷔앨범이자 첫 미니앨범 ‘슈퍼엠’을 발매하고 그 다음 날인 10월 5일 미국 할리우드 소재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 ‘슈퍼 엠 : 라이브 프롬 캐피톨 레코즈 인 할리우드(SuperM : Live From Capitol Records in Hollwood)’를 개최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