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뮤직] 다비치 이해리·강민경, 10년 넘는 왕성한 활동의 비밀은?…끈끈한 우정
[인싸뮤직] 다비치 이해리·강민경, 10년 넘는 왕성한 활동의 비밀은?…끈끈한 우정
  • 승인 2019.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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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사진=강민경 인스타그램 계정
다비치/사진=강민경 인스타그램 계정

다비치의 이해리가 지난 23일 솔로 앨범 ‘나만 아픈 일’을 발매한 이후 차트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 몰이 중인 가운데, 강민경과 이해리의 진한 우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대한민국에서는 극히 드문 여성 듀오 그룹 다비치가, 지난 10년이 넘게 함께 소속사를 이적하면서까지 그룹을 해체하지 않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비법을 알아봤다.

지난 10일, 다비치 멤버 이해리는 신보를 예고하며 본인의 SNS 계정에 “ㄴㅁㅇㅍㅇ”이라는 글과 함께 파란색 폴라 셔츠를 입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다수의 팬들이 열정적인 추측 댓글을 올렸지만, 그 중 가장 ‘유난’스러웠던 댓글은 멤버 강민경의 댓글이었다. 

이에 멤버 강민경은 “낭만의 푸우”, “눈물의 푸우” 등 귀여운 추측 댓글을 남기며 웃음과 홍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강민경과 이해리는 서로의 SNS 게시글에 꾸준히 댓글을 다는 것을 넘어서 함께 보낸 휴일 사진을 자연스럽게 게재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 둘의 관계에 대해 “사주로 만났으면 천생연분이라더라”, “대한민국의 편견이 지켜준 아름다운 커플”이라며 훈훈한 반응을 드러냈다.

지난 2008년 첫 앨범 ‘아마란스(Amaranth)’ 타이틀곡 ‘미워도 사랑하니까’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다비치는 비슷한 듯 다른 두 멤버의 성격만큼, 노래에서도 찰떡궁합을 자랑해왔다.

재치 있는 가사와 빠른 비트에 높은 고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랑과 전쟁’부터 10년이 지나도 사랑 받는 ‘8282’, 그룹 씨야·티아라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발매한 ‘원더우먼’,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시간아 멈춰라’, 지난 5월 발매된 청량한 미디엄 발라드 곡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등 다비치는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다수의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상대적으로 예능감이 뛰어난 강민경과 탄탄한 보컬 실력을 선보이는 이해리의 조합에 대중들은 이들의 성격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 ‘비즈니스 관계’라고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지난 2018년, 다비치는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10년간의 불화설에 대해 말문을 뗐다.

이들은 “우리가 비즈니스 관계라는 소문이 많았는데, 생방송 무대에 올라갔을 때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는 달리 조용한 우리를 보고 그 모습을 곡해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 24일 방영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이해리는 강민경에 대해 “그룹이라는 게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것 같고, 강민경 대신 사과할 일이 있으면 무릎 정도는 꿇을 수 있다”라고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지난 23일 ‘나만 아픈 일’로 컴백한 이해리는 각종 음악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중 곁을 찾을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