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방송] ‘웰컴2라이프’ 종영, 후속 드라마는…월화극 사라지는 지상파
[인싸방송] ‘웰컴2라이프’ 종영, 후속 드라마는…월화극 사라지는 지상파
  • 승인 2019.09.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웰컴2라이프’
사진=MBC ‘웰컴2라이프’

‘웰컴2라이프’이 시청률 1위로 종영했지만 후속 드라마 없이 MBC 월화극이 중단된다.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가 24일 종영됐다.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올해 5월 ‘봄밤’부터 월화드라마 시간대를 밤 10시에서 9시 옮긴 MBC는 ‘웰컴2라이프’를 끝으로 후속 드라마 없이 월화드라마를 중단한다. 

이미 SBS는 월화드라마를 중단하고 8월부터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를 월화 밤 10시에 방송하고 있다. KBS 역시 오는 9월 30일 방송되는 ‘조선로코-녹두전’ 후속 드라마가 편성되지 않으면서 월화극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지상파 3사의 월화극 폐지 추세는 시청률 부진에 의한 경영난으로 해석된다. 케이블 및 종편 드라마가 색다른 소재와 흥미진진한 전개,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워 시청자의 신뢰를 얻어가며 지상파 드라마가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 과거 비교대상이 아니었던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드라마의 시청률은 어느새 지상파와 큰 차이가 없어졌고 화제작들은 오히려 지상파보다 월등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JTBC는 월화드라마, 금토드라마에 이어 수목극을 검토 중이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호텔 텔루나’는 시청률 12%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상파 수목드라마는 현재 MBC ‘신입사관 구해령’, KBS2 ‘동백꽃 필 무렵’, SBS ‘시크릿 부티크’가 방송 중이다. MBC는 월화드라마와 마찬가지로 9시에 편성되어 있다. MBC는 10월 2일 첫 방송되는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수목극을 이어간다.

SBS는 ‘시크릿 부티크’ 후속으로 예능프로그램을 편성한다. 월화 편성을 예능으로 대체한 후 좋은 반응을 얻은 SBS는 수목 예능 편성으로 장르적 차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SBS는 수목을 예능으로 편성한 대신 월화드라마 ‘VIP’를 28일부터 방송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