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희 “드라마 ‘의사요한’에 출연한 고양이, 촬영 도중 엄청나게 성장했다”(인터뷰)
배우 황희 “드라마 ‘의사요한’에 출연한 고양이, 촬영 도중 엄청나게 성장했다”(인터뷰)
  • 승인 2019.09.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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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황희/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의사요한’의 허당미 넘치는 의사 이유준 역과 ‘아스달연대기’의 극악무도한 무광 역을 동시에 소화하며 능력을 과시한 배우 황희가, ‘의사요한’ 촬영 당시의 비화를 전했다.

오늘(20일) 배우 황희는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일 종영한 SBS 드라마 ‘의사요한’에 대한 종영 소감과 드라마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 황희는 ‘의사요한’에서 이유준(황희 분)과 강미래(정민아 분) 사이 오작교 역할을 한 새끼 고양이에 관한 짧은 비화를 밝혔다. 

앞서 ‘의사요한’에 등장하는 길고양이는 새끼의 모습으로 출연한 이후 방송 회차가 거듭될 때마다 몰라볼 정도로 성장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른 고양이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든 바 있다. 황희는 “같은 고양이가 맞다”라며 “고양이가 갑자기 성장을 해버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양이 특유의) 무늬 같은 것들이 있어 다른 고양이는 섭외할 수 없었다”라며 “아무래도 고양이 나오는 장면을 바로 촬영할 수가 없어 두 달에 한 번씩 봤는데, 볼 때마다 엄청 커져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의사요한’은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일본 소설가 구사카페 요의 의학 미스터리 소설 ‘신의 손’을 원작으로 했다. 황희는 극중 진지하고 직업의식과 배우고자하는 의지가 뚜렷하지만, 한편으로는 장난도 많은 의사 이유준 역을 맡았다.

특히, 황희는 고양이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극중 강미래가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데, 실제로 정민아 씨 또한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 약을 먹고 촬영했다”라고 당시 동료 배우 정민아와 함께 고양이가 나오는 장면을 촬영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 “고양이가 사고를 엄청 많이 쳤다, 안고 있을 때 저에게 (고양이가) 배변 실수를 한 적도 있다”라고 마냥 웃지 못 할 사건을 전했다.

한편, 황희는 오는 23일 종영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이후 잠시 동안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